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2023-08-02 함께 자라기 반을 읽고 쓴 글입니다.
자라기 파트는 전체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한 분야에 대해 1만 시간의 시간을 들인다면 전문가가 된다는 법칙이다. 다만 저자는 그저 1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1만 시간의 의도적 수련을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라기 파트에서는 의도적 수련을 위한 여러 방법을 설명해 준다.
신입 개발자보단 2년 차 개발자가 확실히 일을 잘하지만 2년차 개발자보다 5년 차 개발자가 일을 더 잘할 것이라는 보장은 불가능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봤던 것 같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더 잘할 가능성이 당연히 높긴 하겠지만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짧은 피드백 주기를 가진다면 의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작년 이맘때 12시 30분에 짰던 코드처럼 짜면 되겠다”라는 말을 듣는다고 학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피드백 주기는 짧을수록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인상 깊었고, 실제로 내가 느끼기에도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프로세스를 발전시킬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다. 지금은 대학생이기 때문에 항상 공부가 우선이고,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이 많다. 하지만 취업을 하게 된다면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이 부족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여유시간이 많을 때 더 효율적으로 자기 개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행착오를 겪어봐야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뒤의 내용을 읽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취업을 한다면 자기 개발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업무를 자기 개발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사고 및 노력이 중요하겠다고 느꼈다.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업무 시간을 자기 개발로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짧은 피드백 주기, 여러 사람과 1년간의 학습에 대한 회고 토론, 현재 주어진 업무에 대해 좋은 성과를 내려는 실행 프레임( ‘잘하기’에 초점을 두는) 보다는 현재 주어진 과업이 내가 얼마나 배우느냐로 여기게 되는 학습 프레임(’ 배우기’에 초점을 두는) 사고를 가지는 것에 대해 제시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일을 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미래를 본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느꼈다. 부트캠프를 다니며 마지막 프로젝트는 완성도 있는 웹을 만들어보자는 다짐을 가지고 공부보다는 퀄리티를 위해 마음이 조급했던 것이 기억난다. 실제 업무에 들어가서도 프로젝트 완성에 대한 책임감과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쓰는 성격 때문에 ‘자라기’ 보다는 ‘잘하기’로 사고가 변할 것 같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짧은 주기로 스스로 피드백을 하여 자라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많이 도전하고, 실패, 실수를 함으로써 학습해 나갈 수 있고, 실수를 막는 실수 예방보다 발생한 실수를 빠르게 발견하고 수정하는 실수 관리 능력을 기를수록 발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실수를 하며 많이 성장함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실수를 너그럽게 봐주는 사회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사회가 실수에 대해 조금만 더 너그러워진다면 발전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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