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9 대체 뭐가 문제야 - 제럴드 M. 와인버그 나머지 절반을 읽고 쓴 글입니다.
4부 누구의 문제인가?
- 누구의 문제인가?
- 그들 스스로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을 때에는 그들의 문제 해결에 끼어들지 않는다.
- 만약 그것이 그들의 문제라면 그들의 문제가 되도록 하라
- 만약 어떤 사람이 문제에 대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나, 문제를 느끼지 못할 때에는 그가 행동할 수 있도록 무언가 조치를 취한다.
- 잠시라도 좋으니 변화를 위해 당신 자체에게 책임을 물어라
- 만약 사람들이 전조등을 켜고 있다면 간결한 경고문이 복잡한 안내 문구보다 훨씬 효과가 좋을 것이다.
느낀 점
권위 있는 윗사람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스스로 문제 해결방식을 토론을 통해 정하는 것보다 반발심이 드는 것에는 동의한다. 나중에 누군가의 윗사람이 된다면 문제 해결을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시간을 주거나 조언정도만 던져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에 합리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고 나 자신도 그 문제에 포함되어 있음을 상대방에게 인식키는 과정도 필요함을 느꼈다.
문제 해결이 가능한 위치의 사람이 문제를 느끼지 못할 경우 그가 문제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그가 해결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문제만 해결할 수 있는 더 쉬운 방법이 있기 때문에 큰 기대는 어려우며, 그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느꼈다. 문제 해결이 가능한 위치의 사람이 된다면, 잠시라도 좋으니 모두를 위한 해결방법을 고민해 봐야겠다고 느꼈다.
이 중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잠시라도 좋으니 변화를 위해 당신 자체에게 책임을 물어라였다. 문제는 주차공간이 없는 게 아니라 멀리 주차하기 싫었던 사람들에 의해 가까운 주차장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는데,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본 결과 그냥 멀리 주차하고 운동한다는 기분으로 30분 걸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결론이 인상 깊었다. 나 또한 학교가 애매한 거리에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다니는 시간이 참 아깝다 생각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하니 운동도 되고 시간도 절약되어 좋았던 기억이 있다.
5부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무례함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 일을 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이 할 일을 만드는 사람 일을 만드는 사람들을 멀리하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 일을 하는 사람과 그 공을 가져가는 사람. 첫 무리에 끼어라. 경쟁이 그다지 치열하지 않을 것이다.
- 누가 이 문제를 만들었는가?
- 그의 출제 의도는 무엇인가?
느낀 점
사람을 대할 때 상대가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나의 행동에 잘못된 점이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느꼈다. 문제의 해결방법에 대해 고민하기에 앞서 내가 문제의 원인이지는 않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일을 만드는 사람을 멀리하면서, 본인이 일거리를 일을 만드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재밌었던 이야기였다. 학장이 쉼표 사용법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였고, 이 귀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자는 일을 만들고, 자신은 회피하는 선택을 한다. 모두를 모아 토론을 해보는 것은 어떨지 학장에게 제안함과 동시에 해당 날짜에 자신은 병원에 가는 식이다. 자신이 일을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 문제에 대해 윗사람에게 던짐으로써 일을 회피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문제를 해결했을 경우 공은 윗사람이 가져가겠지만 문제 해결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일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회피하는 방식도 괜찮겠구나 싶은 내용이었다.
6부 정말로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가?
- 겉으로 어떻게 드러나든, 사람들은 요구하는 것을 실제로 갖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뭘 원하든지 거의 알지 못한다.
- 최종 분석에 따르면 정말로 자신의 문제를 풀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 내가 정말로 해결안을 원하는가?
- 우리 자신이 해결안을 원하는지 판단하는 시간은 결코 충분하지 않지만, 그것을 무시할 시간은 항상 있다.
- 물고기는 물을 보지 못한다.
느낀 점
답답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들의 해결사들 모두 컴퓨터를 사용한 올바른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제시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요구사항이 진실되었는지, 문제해결을 부탁한 사람들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함에 있어서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은 있어도 이 문제를 해결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본적은 없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구가 급증하였고, 많은 인구로 인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듯이 문제 해결은 또 다른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 빠른 해결을 위해 성급하게 접근하여 잘못된 결과를 얻는 것보다 문제 해결이 지연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도덕적 타당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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