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0 대체 뭐가 문제야 - 제럴드 M. 와인버그 반을 읽고 쓴 글입니다.
1부 무엇이 문제인가?
1.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누구의 문제인가?
당신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2. 정리함 씨, 탄원서를 준비하다.
"무엇이 잘못인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이 책에서는 무엇이 잘못인지를 결정할 사람을 선택하여 해결함.
무엇이 잘못인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당신의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란 바라는 것과 인식하는 것의 차이다.
허상의 문제들이 진짜 문제다.
느낀 점
건물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려 입주회사 - 건물주 - 직원들 각 관점에서 문제 해결방식을 보는 이야기였다.
같은 문제이지만 누구의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문제 및 해결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문제들의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이를 단수에서 복수로 보는 사고의 전환이라 표현하였다. 이러한 사고 전환을 위해서는 누구의 문제인가? **당신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문제란 바라는 것과 인식하는 것의 차이이다. 이 책에서는 바라는 것은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리지 않는 것이었고, 인식하는 것은 엘리베이터를 너무 오래 기다린다는 것이었다. 해결사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린다고 인식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 거울을 설치 -> 약간의 돈으로 해결 -> 또 다른 문제 발생(거울에 낙서) -> 낙서가 있건 없건 사람들이 거울을 보게 하면 되므로 거울옆에 낙서용 크레용 설치(문제를 악화시켜 해결) 다만 결론적으로는 엘리베이터 엔지니어가 엘리베이터에 쥐가 끼어있었기에 발생한 문제였음을 밝히며 문제가 해결된다.
초기 제안 되었던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 중에서 사실 알고 보니 그럴듯했던 의견이 있었다. 그 의견은 옆 건물 엘리베이터의 시간을 사자는 의견이었는데, 엔지니어의 엘리베이터 수리로 문제가 해결된 이후 옆 건물의 건물주와 이야기해 본 결과 사실 실현 가능한 의견이었음이 밝혀진다. 옆 건물에는 출입 인원이 적었기에 엘리베이터 사용자가 적었다고 한다. 그래서 두 건물을 이어 옆 건물을 통해 출입을 허용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의견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말라 라는 교훈을 던진다. 개인적으로 해석해 보기에는 아무리 말도 안 된다 생각되는 의견일지라도 아이디어를 던지는 과정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의외로 실현될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말이지 않나 싶다.
제2부 그것은 어떤 문제인가?
4. 영리함 씨, 최상이 입찰 조건을 찾아내다.
문제 정의를 위해 문제를 제시한 쪽의 방법을 선택하지 말라
만약 문제를 너무 쉽게 해결했다면, 문제를 제시한 사람들은 결코 당신이 진짜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믿지 않을 것이다.
5. 영리함 씨, 할 말을 잃다.
해결책이 있다고 해서 문제가 정의됐다고 보지 말라
특히 그것이 당신 자신만의 해결안일 경우에는 더욱
6. 영리함 씨, 입찰 문제로 돌아오다.
문제가 해결된 뒤에라도 정확한 정의를 내렸다고 결코 확신하지는 말라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지 말라. 그러나 처음 느낌을 무시해서도 안된다.
정확한 정의를 내렸다고 결코 확신하지 말라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느낀 점
경매에 관한 이야기였다. 국가에서 초기 경매에 대한 정보를 회사들에게 넘겨준다.
문제 해결사는 경매 입찰 정보를 통해 회사에게 최선의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 해결사는 문제 해결에 성공했고, 최선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선택 과정에서 최적화를 위해 약간의 정보가 더 필요하였고, 이는 불법적인 행동이었다. 추후에 생각해 본 결과 모든 회사들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결국 비공개 입찰과 같지 않을까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그렇다고 첫 경매를 블러핑을 하자니 타 회사 입장에서 비공개 입찰을 하는 상황과 동일하게 대응한다면 결국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모든 계산들이 사실을 쓸모없는 일이었고, 이를 정부에 이의 제기 하기에는 불법적인 행동도 저질렀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지른 오류는 다음과 같다. 어떤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 그에 대한 대답도 심오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모든 문제에 완벽한 답은 없음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문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옳다고 느꼈다.
제3부 정말로 무엇이 문제인가?
7. 끝없는 사슬
각각의 해결안은 다음 문제의 근원이다
어떤 문제들에 접근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일단 문제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문제를 이해할 때, 잘못될 수 있는 경우를 적어도 세 가지 이상 생각해 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8. 부적합을 발견하지 못하다.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지 마라. 그러나 처음 느낌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여러분이 내린 정의에 대해 외국인이나 장님 혹은 어린이를 통해서 검증하라.
혹은 여러분 자신이 외국인, 장님 혹은 어린이가 되어 보라.
각각의 새로운 관점은 새로운 부적합을 야기한다.
9. 문제의 본질 파악하기
또 다른 해결안을 얻기 위해 어떻게 문제를 바꾸어 기술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해결하고 있는가?
10. 의미 표현에 주의하라
문제를 단어들로 기술했다면, 기술한 내용이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단어들을 이용하여 놀이를 해본다.
느낀 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여러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면 항상 다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에게 조회수 기능을 제공하고자 했을 때, DB 수정이 필요했고, 어떻게 조회수를 카운팅 할지에 대한 로직이 필요했다. GET요청 시마다 조회수를 늘리자는 해결방법에는 redirect시에도 카운팅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고, 그럼 redirect 하지 않는 상황에만 카운팅을 늘리자고 결정한 경우에는 복잡도가 증가하여 이렇게까지 해서 조회수를 제공해야 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상황이 이루어지는 형태를 겪어봤다. 문제해결은 항상 다른 문제를 야기하며, 우리가 해결한 문제보다 덜 성가시길 바라는 것이 경험상 맞았다. 우리는 이 문제 해결 방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의 경우의 수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야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제 해결 방법의 부적합은 인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부적합에 대해 큰 해결 경험을 겪기 전까지는 그저 적응하여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해보며, 이상하고 어색한 부분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사고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문제 해결 방법의 부적합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장님 혹은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혹은 몸의 크기가 4분의 1이 되거나 이 물건을 처음 써보는 것처럼 상상하여 해당 해결 방법이 새롭고 어색하게 느껴져야 한다. 해결안을 실행하기 전에 이런 여러 관점들에 생각해 보고, 부적합을 찾아보는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된 후에 깨닫게 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우리는 문제를 이해하기 편한 수준에서 이해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해결안을 얻기 위해 문제를 바꾸어 기술하는데, 의미를 뒤집거나, 강조를 사용하거나 없애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우리가 해결안을 찾기 위해 천천히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과정에서도, 처음 시작점으로 돌아와 방향설정이 잘못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때때로 필요하다.
문제를 정의할 때 의미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 어느 단어를 강조함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단어로 기술했다면, 기술한 내용이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단어들을 이용하여 테스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정 단어들을 바꾸어 보며 익숙한 문제에 여러 실험적인 단어들을 넣어보다 보면 문제 정의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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